박인비(25ㆍKB금융그룹ㆍ사진)가 시즌 7승 전망을 밝게 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ㆍ719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ㆍ14억5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리디아 고(16ㆍ고보경), 아리무라 지에(26ㆍ일본)와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베아트리스 레카리(26ㆍ스페인ㆍ8언더파) 등 선두그룹과는 두 타 차다.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박인비는 이후 4홀을 연속해서 파로 막으며 안정감을 찾았다. 6번홀과 8번홀(이상 파3)에서는 각각 한 타씩 줄여 잃었던 스코어를 만회했다. 그러나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보기를 범하며 전반 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라운드에서는 집중력이 빛났다. 12번홀(파4) 버디 후 13번홀(파4)에서 곧바로 보기를 범했지만 리듬감이 흐트러지지는 않았다. 이후 3개 홀을 파로 막았고, 17번홀과 18번홀(이상 파5)에서는 뒷심을 발휘하며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
유소연(23ㆍ하나금융)은 2타를 줄여 5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양희영(24ㆍKB금융그룹)도 두 타를 줄여 4언더파 138타로 이븐파를 친 강혜지(23ㆍ한화)와 함께 공동 1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대회는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전 라운드 새벽 4부터 생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