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한화케미칼, ‘BW발행설’에 롤러코스터

입력 2013-07-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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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주가가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설에 하루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케미칼은 전일보다 1.06%(200원) 오른 1만9050원을 기록했다. 전주말 1만8850원을 기록했던 한화케미칼 주가는 이날 1.06% 하락한 1만86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4.77%(1만795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장 시작 전 한국거래소는 한화케미칼에 BW 발행보도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였지만 한화케미칼은 오전 10시 30분경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BW 발행 추진은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다.

한화케미칼은 당초 1000억원 규모의 사모 분리형 BW 발행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다음달 분리형 BW 발행이 금지됨에 따라 한화케미칼이 선제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설 예정이라는 설명이었다.

BW는 채권과 신주인수권(워런트)이 결합된 상품으로 BW 투자자에게는 유리한 상품이지만 기존 주주에게는 워런트 행사로 인한 지분희석을 초래해 일반적으로 악재로 여겨진다.

‘BW 발행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에 주가는 즉가 반등했다. 한화케미칼은 이날 이날 저점 대비 5.83%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67만여주로 전일 총 거래량(247만여주)의 67.6% 수준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와 한화건설이 각각 37.86%, 4.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화생명 보유지분 1610만주(1.9%)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해 약 116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석유화학 시장은 지난 2011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재정위기와 중국 경제의 저성장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도 지난해 11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1조8000억원 규모다.

다만 최근 중국의 과잉재고 해소, 글로벌 경기의 소폭 회속세 등으로 올 하반기부터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의 주가도 이달들어 13.4% 상승했다.

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335억원으로 전년보다 26% 감소하나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폴리실리콘의 의미 있는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태양광 제품 판매량 증가에 따라 분기별 이익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주가수준도 바닥권이기 때문에 단기 매매 관점의 접근은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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