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7일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설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27일 오전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리는 정전 6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한다”면서 “척 헤이글 국방장관도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전기념식 참석은 이례적이다. 지난 2006년 열린 정전 53주년 기념식에 딕 체니 당시 부통령이 참석한 적은 있으나 현직 대통령의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이날 켄터키주 루이스빌에서 열린 제113차 해외참전용사회 전국 총회에 참석해 “이번 주 오바마 대통령 에릭 신세키 보훈 장관과 함께 워싱턴DC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특별한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새누리당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박근혜 대통령 특사단을 비롯해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백선엽 육군협회장·권태오 육군 중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