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예매율 1위...전례없는 기록행진ㆍ흥행돌풍 예고

입력 2013-07-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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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예매율 1위

▲영화 '설국열차' 캐릭터 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가 개봉을 열흘 가량 앞둔 시점에서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서 '설국열차'는 예매율 19.4%로 '레드:더 레전드(15.3%)', '미스터고(9.1%)'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개봉 10일 전에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시스템이 생긴 이래 '설국열차'가 처음이다. '설국열차' 예매분은 대부분이 개봉일인 8월1일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전체 극장에서 예매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 65개 극장, 99개 스크린에 해당하는 예매"라며 "예매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이 영화를 보려고 오랫동안 기다린 관객의 수가 다른 영화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국열차'는 이미 전세계 167개국에 팔렸다. 개봉 전에 이렇게 많은 나라에 선판매된 것은 한국 영화 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이번 작품에는 450억원의 순제작비가 투입됐으며,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존 하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등과 송강호 고아성이 출연했다.

오는 29일 전세계에서 최초로 개봉하는 공식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는 할리우드 배우 중 일부가 방한해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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