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방송사 티브로드는 결혼 이민자들과 자녀들의 한국 생활 적응 돕기에 나선다.
티브로드는 이달 말까지 서울, 경기, 수원, 부산, 대구, 전주, 천안 지역 등 방송권역 내 위치한 20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다양한 언어로 제작된 5000여 권의 각종 서적과 DVD 등을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결혼 이주 여성들의 모국어(중국어, 베트남어, 영어)와 한국어가 함께 병기된 ‘임신출산가이드북’과 한국 음식 조리법을 쉽게 익히는 데 도움을 주고자 4개 국어(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일본어)로 제작된 간단한 가정요리 책자 ‘다문화 가족을 위한 요리조리 쿡쿡’ 등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에는 유치원생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4개 국어(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일본어)로 제작된 ‘그리기 100선’ 책자도 추가로 지원했다. 아울러 KBS 미디어에서 몽골어, 태국어, 베트남어로 자막 제작한 애니메이션 ‘드래곤 헌터’ DVD가 포함됐고, 대교어린이TV도 함께 참여해 대교에서 발간한 초등학생용 참고서적도 함께 전달한다.
티브로드 이상윤 대표이사는 “결혼 이주 여성이 한국 사회에 쉽게 적응하도록 돕고, 이미 우리 사회의 중요한 부분이 된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편안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티브로드가 앞장설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다문화가정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체계적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 후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