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송희일 감독은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장춘몽. 김종학 PD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대학교 1학년 때 '여명의 눈동자' 독후감을 보내 방송사에서 상을 타기도 했었다. 그만큼 그 드라마는 당시 획기적인 문화적 착점이었다"고 회상하며 "김종학 PD가 한국 드라마에 끼친 영향이 참 크지 싶다. 아까운 재원을 하늘로 보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김종학 PD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연탄불을 피운 흔적이 있었으며 남겨진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