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창업레이더]든든한 '고기'로 다채롭게 즐기는 보양식

입력 2013-07-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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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이 지나고 장마도 저물어 간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코 앞에 와 있다. 눅눅한 날씨에 늘어진 몸을 제대로 추슬러야 할 때다. 허한 몸을 위해 '보양식'을 찾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이들을 위해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고기를 활용한 보양식을 내놓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은 닭고기다. 동의보감에서는 닭고기가 '허약하고 여읜 것을 보해주며 정신을 맑아지게 한다'고 전한다.

36년 전통의 '오늘통닭'에서는 닭을 통째로 튀겨 육즙을 그대로 살린 통닭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닭고기의 맛과 효능을 보다 완벽하게 잡아냈다. 면역력 증강에 좋은 마늘로 만든 특제 소스를 후라이드 통닭에 더한 '마늘 치킨'도 색다른 보양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닭고기와 새우를 결합한 치킨매니아의 '새우치킨'도 인기다. 칼슘과 키토산이 풍부한 새우를 닭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파, 마늘, 고추가 함유된 매콤?새콤?달콤한 양념 맛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어 당기는 요인이다.

깊고 진한 맛을 찾는 이들을 위해 소고기로 만든 메뉴도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10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만들었다는 육대장의 '옛날 전통 육개장'이 소고기 보양식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소고기와 파가 풍부해 다른 육개장보다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파의 영양분이 함축되어 있는 흰 부분을 많이 넣어 아삭한 맛이 살아있다.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인 '하누소'에서는 최근 100% 국내산 한우로 만든 '한우갈비탕'을 출시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한정판매 되고 있지만 꾸준한 판매량을 자랑한다. 국내산 한우 갈비의 부드러운 육질과 국물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대나무 참숯에 굽는 한우 갈비'를 표방하는 '1.4갈비살'은 양념 소 갈비살을 4만 2000원에 제공한다. 고기 구이를 특히 좋아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저렴한 대신 반찬과 주류, 즉석밥 등 고기 이외에 필요한 추가 음식은 손님이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덕분에 반찬 재활용과 같은 위생 문제를 불식시켰다.

삶은 돼지 등뼈와 부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간 감자탕은 여럿이 즐기기 좋은 보양식 중 하나다. 돼지 등뼈에 붙은 살은 지방이 적고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이바돔 감자탕'은 남도 묵은지와 곤드레 나물 등 돼지 등뼈와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를 선별해 다양한 감자탕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산 등뼈를 고아 만든 육수를 사용해 맛과 영양에 깊이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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