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창조경제확산위원회·정부지원 하모니…‘제2의 경제도약’ 가능”

입력 2013-07-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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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은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에서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의 의견과 정부 지원이 조화를 이룬다면 한강의 기적에 버금가는 ‘제2의 경제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

창조경제확산위원회는 창조경제 시대 속에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중소기업단체 9명, 기업대표 9명, 학·연구계 16명, 협동조합 7명, 지원기관·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최 장관은 “중소기업은 높은 고용비중과 일자리 창출 역량으로 우리 경제의 기대주로 역할을 해왔으며 압축성장 배경에는 중소기업의 땀과 도전정신이 있었다”며 “그러나 현재 직면하고 있는 여건은 지난 40년 간 경제를 이끌어온 수출전략으로는 더 이상 힘들다는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 장관은 “정부는 창의성과 상상력이 더한 ICT 등을 통해 창의력이 자산이 되고 일자리, 성장동력이 창출되는 창조경제로 패러다임을 변화하고자 한다”며 “창조경제는 벤처, 중소기업이 주역이 돼 대기업과 상생 협력해 혁신적 도전으로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선도형 경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장관은 “중앙회가 창조경제확산위원회를 발족하고 성공적인 창조경제 안착을 위한 중소기업 역할 방안을 발표하는 것은 민관협력을 넘어 민관 주도적인 실천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여기에 정부의 지원이 한데 어우러져 오케스트라와 같은 하모니를 만든다면 한강의 기적에 버금가는 ‘제2의 경제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창조경제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제조업 중소기업들이 벤처와 창업에 초점 맞춘거 아니냐며 혼란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창업, 벤처도 중요하지만 기존 융복합 제조업이 일자리를 만드는데 더 기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위원회가 다양한 전문가와 분과로 구성된 만큼 발전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위원회 활동은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으로 추진하고 협업을 통해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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