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3일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선을 밑돌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2% 오른 1만4778.51로, 토픽스지수는 0.51% 상승한 1222.7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 오른 2043.88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35% 오른 8214.6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55% 상승한 3252.65으로,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82% 오른 2만324.77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1917.38로 전일 대비 2.37% 올랐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중국의 경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면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한선은 7%”라고 강조했다.
장가오리 중국 부총리는 전일 “중국 정부는 경제 개혁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적절한 인프라와 사회복지 투자를 지지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마켓워치는 보도했다.
미국의 6월 주택지표는 부진했다. 이는 연준의 출구전략 가능성을 일축했다.
팀 콘돈 ING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출구전략 가능성에 지난달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됐지만 시장 우려가 완화하면서 자금 유출이 둔화할 것”이라면서 “시장은 발표될 경제지표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증시에서는 신일본제철이 3.3% 뛰었다. 스미토모광물광산은 금값 상승에 4.3%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경제성장률 7% 달성을 위해 철도 등의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중국철도건설은 7.21% 뛰었고 CSR은 8.12%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