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 있는 동해위성발사장의 시설 공사를 중단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 북한 동해위성발사장 위성사진을 비교하면서 이 기간 발사장 시설 공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38노스는 건설 중단 이유에 대해 북한이 이미 완공한 현대식 서해위성발사장 시험 발사로 은하 로켓보다 더 큰 로켓 개발이 충분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고, 또는 이를 늦추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당초 지난해 9월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 동해발사장 공사 중단에 대해 수해 복구로 때문으로 분석한 바 있다.
38노스는 동해발사장의 공사가 재개되더라도 완공 시기가 1년 이상 늦춰져 오는 2017년까지는 완공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북한은 1998년과 2009년 은하 1호와 은하 2호 장거리 로켓을 동해발사장에서 각각 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