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률 7%를 유지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했다. 달러 가치가 유로 대비 하락한 것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9센트 오른 배럴당 107.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중국의 경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면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한선은 7%”라고 말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선임시장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성장이 7%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는 원유시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달러 가치는 이날 유로 대비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9% 상승한 1.32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공급 축소 전망 역시 유가를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 주 원유 재고가 26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4일 원유 재고 동향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