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페니 프리츠커 상무장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한국 시장에서 미국 자동차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상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수출 촉진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미 FTA 이후 한국 시장에서 미국 자동차 업체의 판매가 50% 가까이 늘었다”면서 무역 협정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제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TPP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특히 일본 정부가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올해 안으로 일본을 포함해 12개국과 TPP 교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각국의 이해가 서로 엇갈려 구체적 교섭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