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부족에 석탄산업 ‘휘청’

입력 2013-07-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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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물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석탄산업이 난관에 부딪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석탄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산시성에서 석탄을 추출하고 처리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수백만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그러나 물 공급 부족으로 석탄 경제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찰스 욘츠 CLSA아시아태평양 리서치 책임자는 “물 부족은 화력을 제한할 것”이라면서 “산시성과 내몽골의 석탄 생산 목표를 맞출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석탄산업과 발전소가 소비하는 물의 양은 중국 전체의 17%에 달한다.

대다수 탄광은 북부의 거대한 에너지 부지에 위치해 있지만 이 지역은 중국에서 가장 가물다는 약점이 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을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지만 물 부족 현상은 오히려 심화하고 있다.

중국 강의 절반은 지난 1990년대부터 마르기 시작했으며 대부분 오염됐다.

석탄은 충분한 물 없이 채굴될 수 없으며 이는 곧 화력발전소의 운영 역시 제한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석탄 생산 감소가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 채굴되는 석탄의 80%는 물 공급이 제한됐거나 부족한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중국의 1인당 보유량은 1730입방미터로 유엔이 부족하다고 정한 1700입방미터에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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