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중기 기술력 제고 위해 ‘개방형 협력 생태계’ 구축해야"

입력 2013-07-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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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학·연·관 ‘개방형 협력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은 24일 국민경제자문회의와 중소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창조경제와 중소기업:제조업의 재발견’ 세미나에 참석해 ‘제조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나 원장은 개방형 협력 생태계 구축을 통해 ‘시장수요 맞춤형 기술개발의 집중지원’과 ‘지속적인 상시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성장이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계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기술력 △인력 △정보력 △자금력 △수출력 부족 등 5가지로 유형화해 중소기업 중심의 개방형 지원 프로그램안을 제시했다.

먼저 기술력 부족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주도 선도형 R&D사업’과 ‘중소기업 통합지원센터 및 기술실용화 네트워크 사업’을 제안했다. 나 원장은 중소·중견기업 주도 선도형 R&D 사업의 예로 3D 프린팅을 꼽았다. 3D프린팅은 조립이 없는 매우 단순한 제조 공정에 의해 공급망을 단축 시키고 에너지 비용 줄이기, 개별 소비자에게 맞는 맞춤형 생산 등을 통해 우수한 IT인프라의 선진국이 제조업 패권을 차지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통합지원센터 운영도 언급됐다. 원스톱 상시지원이 가능한 중소기업 기술지원 허브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상시 기술지원 접근성을 강화하자는 내용이다.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희망하는 출연과 연계해 정보와 기술망 구축사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력 부족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퇴직·고경력자 파견 및 학·연·산 학생연구원 지원 사업’이 제시됐다. 출연·중소기업간 실용화 연구팀에 학생연구원을 전담 배치하고 과제 종료 이후 해당 중소기업에 취직을 연계하자는 내용이다. 특히 특허 이전뿐만 아니라 노하우까지 중소기업에 이전해 젊은 R&D인력의 고용을 창출하고 중소기업 R&D 인력 부족 해소를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이어 정보력 부족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수요기반 기술교류회 및 멘토제’를, 자금력 부족과 수출력 부족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R&D·융자 통합지원 사업’과 ‘글로벌 사업화 기술지원’을 각각 제시했다.

나 원장은 “이와 같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 R&D에서 중소기업 관련 R&D 비중의 확대가 절실하다”며 “중소기업의 현장에서 바라는 수요를 적시에 대응하고, 상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예산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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