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은?

입력 2013-07-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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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전적 인물’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1936년 일본에서 태어난 그는 12세의 어린 나이에 소년가장으로서 아홉 식구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에 초등학교 4년 중퇴하고 담배장사, 엿장수, 찐빵장사, 군납업자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청년이 되어서는 한방 제약회사의 영업직 외판사원으로 일을 했다. 물건을 팔 수 있는 곳이라면 국회든 어디든 발 벗고 뛰어다녔다.

한 번 물건을 사간 고객은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했다. 그렇게 외판원 시절에 겪은 험난한 경험을 바탕으로 1963년에 창업한 회사가 바로 지금의 광동제약이다.

창업이후에는 한방의 대중화, 과학화만을 생각하며 달려왔다.

신용과 품질관리를 생명으로 여기며 우직한 ‘최씨 고집’으로 지금도 우황, 사향 등 중요한 약재는 직접 고른다. “정성만큼 훌륭한 기술은 없다”는 신념으로 달려온 한방 외길 40년. 제약업계에서 처음으로 회장이 직접 TV광고에 출연, 소비자에게 품질제일주의 이미지를 심어줬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 60여 개의 한방회사들이 줄줄이 무너지고 퇴출되는 상황에서도 광동제약의 성장은 멈출 줄을 모른다. 이제 쌍화탕, 우황청심원은 생활필수품처럼 친근한 느낌을 주고 있다.

50년간 정직과 신뢰, 부지런함과 검소함으로 광동제약을 지금의 자리에 올려놨다.

최수부 회장은 말단 영업사원에서부터 제약회사 회장에 오르기까지 차근차근 쌓아온 신용과 성실을 바탕으로 “기회는 제 발로 걸어오는 것이 아니라 제 손으로 만드는 것”이란 신념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아름다운 성공’을 몸소 실천한 경영자다.

현재 광동제약은 아들 최성원씨가 사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으며, 최 회장은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중심 조언자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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