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0.03% ↓…중국 경기 둔화 심화 우려

입력 2013-07-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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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4일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내린 1만4731.28로, 토픽스지수는 0.2% 하락한 1219.92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2% 떨어진 2033.33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22% 내린 8196.1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0.48% 상승한 3269.52로,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31% 내린 2만36.36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1927.41로 전일 대비 0.05% 올랐다.

이날 발표된 HSBC홀딩스와 영국 마킷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7을 기록했다. HSBC 제조업 PMI는 전월의 48.2에서 하락하고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PMI 지수는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크리스 웨스톤 IG마켓 수석 시장전략가는 “중국의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올해 경제성장률이 7%를 달성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해운주와 건설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자산운용 수석 펀드매니저는 “최근 일본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현재 상승세를 이끌 재료가 부족하다”면서 “투자자들은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가오가 6.2% 급락했다. 가오의 코스메틱 사업부는 자사의 미백화장품을 사용한 이후 2250명이 하얀 반점이 생겼다고 밝혔다.

홋카이도전력은 4.6%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경기 둔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장시구리가 4.37% 급락했고 시노펙은 1.1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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