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올해 임금 8.1% 인상안 유지

입력 2013-07-24 2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올해 임금 인상안으로 기존 ‘8.1% 인상안’을 유지키로 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 산하 36개 기관 노조위원장들은 이날 오후 2시간 넘게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은행의 고액 연봉이 지탄 대상이 되지만 하루 16∼17시간에 이르는 노동 강도, 질의 열악성을 감안하면 반드시 고액 연봉이라고 할 수도 없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의견.

한 참석자는 “은행들의 수익 악화는 관치금융의 병폐 때문으로 책임을 노동자에 전가해 임금을 삭감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앞으로 사용자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불황으로 은행 수익이 반 토막난 상황에서 노조가 이처럼 기존 인상안을 고수하는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노조는 이같은 방침을 견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내달 13일로 잡혀 있는 5차 교섭 이전에 박병원 은행연합회장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노조는 사용자 측 대표들이 돌연 전날 회동을 연기한 것과 관련, 다음 교섭에서 엄중히 항의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10,000
    • -0.45%
    • 이더리움
    • 3,246,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433,100
    • -1.05%
    • 리플
    • 719
    • +0%
    • 솔라나
    • 192,000
    • -0.52%
    • 에이다
    • 470
    • -0.84%
    • 이오스
    • 637
    • -0.93%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00
    • -0.97%
    • 체인링크
    • 15,090
    • +0.6%
    • 샌드박스
    • 339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