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8월 중순 재판 받는다

입력 2013-07-25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0만 위안 뇌물 수수·권력 남용 등 혐의 기소 예상

▲중국 사상 최악의 정치 스캔들 당사자인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 재판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 산둥성 지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사진은 보시라이가 지난해 3월 9일 공직에서 쫓겨나기 전 마지막으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한 모습.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사상 최악의 정치 스캔들을 일으켰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에 대한 재판이 이르면 8월 중순 열릴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공산당 내부 문건에 따르면 보시라이는 2000만 위안(약 36억원)의 뇌물을 받고 500만 위안의 공금을 횡령하며 권력을 남용한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이 내부 문건을 입수한 소식통은 “보시라이 재판은 다음달 중순이나 말 쯤에 산둥의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릴 것”이라며 “뇌물과 횡령 그리고 권력 남용 등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아직 보시라이 재판은 물론 기소 여부도 정식으로 공표하고 있지 않다. 보시라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구금 상태에 있다. 그의 아내인 구카이라이는 지난해 영국인 사업가를 살해한 혐의로 사실상의 종신형인 사형유예판결을 받았다.

보시라이 스캔들 처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한 가장 민감한 정치적 과제 중 하나라고 신문은 전했다. 보시라이의 지지자와 반대자 사이에서 적절히 균형을 맞춰야 하며 정의를 요구하는 대중의 요구도 만족시켜야 한다.

충칭시 서기 시절 보시라이는 조직범죄 소탕과 분배를 중시하는 경제정책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측근인 왕리쥔 전 충칭시 부시장이 쓰촨성 청두 미국 영사관에 망명을 시도하면서 몰락했다. 왕리쥔도 권력 남용과 뇌물 수수 등으로 지난해 15년형을 언도받고 수감 중이다.

한편 보시라이 처벌은 예상보다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는 전했다.

당 내부 문건에서 뇌물과 횡령 등 각종 비리는 보시라이가 다롄시 시장으로 재직했던 1993~2000년과 상무부장 재직 당시인 2004~2007년으로 국한됐으며 충칭시 서기 시절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 아이, 잘 발달하고 있을까?…서울시 ‘영유아 무료 발달검사’ 받으려면 [경제한줌]
  • 어도어-뉴진스 전속계약 소송 첫 변론...“합의 희망” vs “그럴 상황 아냐”
  • 탄핵 선고 앞둔 헌재, 이웃들은 모두 짐 쌌다 [해시태그]
  • “매매 꺾여도 전세는 여전”…토허제 열흘, 강남 전세 신고가 행진
  • '폭싹 속았수다'서 불쑥 나온 '오나타', '○텔라'…그 시절 그 차량 [셀럽의카]
  • 탄핵선고 하루 앞으로...尹 선고 '불출석', 대통령실은 '차분'
  • 트럼프, 한국에 26% 상호관세 발표...FTA 체결국 중 최악
  • 발매일ㆍ사양ㆍ게임까지 공개…'닌텐도 스위치 2'의 미래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586,000
    • -5.52%
    • 이더리움
    • 2,636,000
    • -6.59%
    • 비트코인 캐시
    • 439,900
    • -4.41%
    • 리플
    • 2,988
    • -6.65%
    • 솔라나
    • 169,000
    • -12.93%
    • 에이다
    • 934
    • -8.61%
    • 이오스
    • 1,211
    • -3.12%
    • 트론
    • 349
    • -0.85%
    • 스텔라루멘
    • 379
    • -6.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4,430
    • -6.86%
    • 체인링크
    • 18,530
    • -10.57%
    • 샌드박스
    • 382
    • -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