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73%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직장 그만두지 않겠다”

입력 2013-07-25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J 리턴십 프로그램 1기 필기전형 응시자 대상 설문조사

경력단절 여성 3명 중 2명은 ‘다시 직장을 그만둔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동일한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CJ그룹이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한 ‘CJ리턴십(직장복귀) 프로그램’ 1기 인턴 채용에서 필기전형 응시자 1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다시 직장을 그만둔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2.79%인 1,161명이 “절대 직장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재취업을 하면 가장 갖고 싶은 것을 묻는 항목에는 ‘새로운 인간관계’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52.34%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이어 ‘나만의 사무공간’, ‘자신의 이름이나 명함’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8.69%, 18.01%로 뒤를 이었다.

재취업시 가장 걱정되는 것은 ‘가사와 육아’가 54.89%로 가장 높았으며, ‘업무 성과 미흡’(24.92%), ‘새로운 관계에 대한 두려움’(17.72%), ‘시댁이나 가족의 반대’(1.29%)가 뒤를 이었다. 또, 재취업시 가장 지원이 필요한 사람으로는 ‘남편’이 56.37%로 1위를 차지했으며, 회사(24.82%), 친정(8.93%), 정부(5.00%), 시댁(3.5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턴십 지원 동기로는 전체 응답자 중 50.64%가 ‘자아실현’을 택해 1위에 올랐으며, 이어 ‘사회생활에 대한 미련’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2.85%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생계(13.94%)’라고 답한 응답자에 비해 2~3배에 달하는 월등하게 높은 수치다. ‘육아나 가사에 대한 피로감’을 꼽은 응답자는 1.99%에 불과했다.

CJ측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직장’을 단순히 생계수단이나 가사로부터의 도피가 아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CJ그룹은 리턴십 프로그램 1기 인턴 최종 합격자를 오는 8월 둘째주 발표한다. 합격자들은 오는 9월부터 6주간, △식품 신제품 개발(CJ제일제당) △패션제품 체험 컨설턴트(CJ오쇼핑) △문화 콘텐츠 기획(CJE&M) △웹/모바일 디자인 및 웹사이트 운영지원(CJ헬로비전, CJ CGV) △매장운영(CJ올리브영) 등 CJ그룹 내 10개 주요계열사 총 32개 직무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30대 상무ㆍ40대 부사장…삼성전자 임원 인사 키워드는 ‘다양성‧포용성’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어도어, 뉴진스 '계약 해지' 기자회견에 반박…"전속계약 여전히 유효"
  • 29일까지 눈..."낮아진 기온에 빙판길 주의"
  • 래퍼 양홍원, 25살에 아빠 됐다…"여자친구가 해냈어"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14: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83,000
    • +1.05%
    • 이더리움
    • 4,987,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0.63%
    • 리플
    • 2,175
    • +6.67%
    • 솔라나
    • 336,400
    • +1.39%
    • 에이다
    • 1,450
    • +3.57%
    • 이오스
    • 1,126
    • +0.99%
    • 트론
    • 281
    • +0.72%
    • 스텔라루멘
    • 688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1.17%
    • 체인링크
    • 24,660
    • -2.26%
    • 샌드박스
    • 899
    • +8.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