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대기업 계열사 53곳 중 35곳이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혁신운동 3.0(이하 3.0운동)’에 참여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기업 미연계 중소기업 680여곳도 참여를 신청하는 등 전체적으로 3.0운동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팔래스호텔에서 ‘산업혁신운동 3.0(이하 3.0운동) 특별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영위는 지난달 출범한 3.0운동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자리다. 산업부 윤상직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대한상의 부회장, 삼성·현대차 등 13개 주요 대기업 그룹 대표 계열사 및 참여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사업에 참여키로 한 53개 대기업 계열사 중 35개사가 참여협약을 마친 상태다. 또한 540여개 2·3차 협력사가 대기업 추천으로 모집됐고 이에 따른 약 800명의 컨설턴트 풀도 구축됐다.
특히 대기업 미연계 중소기업들은 680여곳이 참여를 신청, 3.0운동의 1차년도 모집 목표인 430개를 초과했다. 여기에 향후 대기업 2·3차 협력사도 추가적으로 추천될 예정이다.
산업부 윤상직 장관은 이날 운영위에서 "2·3차 협력사의 혁신이 1차 협력사와 대기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사 혁신에 대한 명확한 목표설정과 성과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0운동 중앙추진본부 관계자는 "이번 운영위 논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향후 7월 말까지 1차년도 1차 참여기업 모집을 완료하고 8월부터 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