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세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통상 7~8월은 장마와 휴가가 겹치면서 분양시장 비수기로 통한다. 그러나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역발상적인 접근을 통해 알짜 미분양 단지를 선점하려는 실속형 수요층이 점차 늘고 있다. 최근 건설업체들이 미분양 해소를 위해 판촉경쟁에 나서면서 잘만 고르면 일반분양보다 유리한 조건에 내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없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동호수를 골라 지정할 수 잇어 일반분양보다 유리한 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년 전세난이 심화되며 매매가와 전세가 간극이 점차 좁혀짐에 따라 가격부담이 높지 않은, 저평가되면서도 인프라 구축이 잘된 지역 중심의 미분양 단지를 선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흔히 ‘흙 속의 진주’라고 평가받고 있는 수도권 위주의 알짜 미분양 단지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