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보다 진한 DNA… 부녀 상봉

입력 2013-07-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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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링 시스템으로 28년전 잃어버린 딸 찾아

28년 전 잃어버린 딸의 사망신고를 위해 경찰을 찾았던 70대 아버지가 경찰의 도움으로 딸을 찾았다.

지난 23일 김모(78·강릉시 주문진읍)씨는 서울 노원구 모 재활원에 있는 딸(44)과 28년 만에 눈물의 상봉을 했다.

아버지 김씨는 28년 전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딸(당시 16살)을 잃어버린 후 사망한 것으로 체념하고 지난 2월 사망신고를 위한 서류 때문에 경찰을 찾았다.

경찰은 김씨와 가족을 설득해 보호시설 확인에 들어갔고 DNA도 채취했다.

강릉경찰서는 즉시 프로파일링 시스템 검색과 보호시설에 신고된 가족 명단 확인 등의 방법으로 동명인 31명의 명단을 확인하고 관내 장애인시설 등의 수색을 병행했다.

1차 DNA 채취에서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재확인을 위한 2차 DNA를 채취 후 최근 실종아동전문기관으로부터 부녀의 유전자가 99.99% 일치한다는 회신을 받았다.

10대 딸과 50대의 아버지는 40대와 70대가 돼 마침내 눈물의 재회를 했다.

아버지 김씨는 “죽은 줄 알고 다 포기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내 딸을 찾아주니 정말 고맙다.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경찰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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