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행정재산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 만들어진 국유재산관리기금이 올해 상반기에 당초 수입계획을 초과하는 수입을 달성했다.
기획재정부는 관리기금이 보존부적합재산의 적극적 매각 등을 통해 2013년 상반기 총 4434억원의 조달 실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상반기 수입계획 4529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현재까지 관리기금의 전체적인 조달·운영 규모는 1조1321억원으로 집게됐다. 수입은 전년(9688억원)대비 16.9% 올랐고 사업비는 전년(9618억원)대비 0.5% 줄었다.
관리기금은 파출소·법원청사 신축 등 공용재산취득 사업비로 9437억원을을 지출할 계획이다. 현재는 중앙관서의 청사취득 등 27개부처 344개 사업에 총 3274억원을 집행하고 있다.
나머지는 사업 대기성 자금인 여유자금이다. 6월말 기준 관리기금의 여유자금은 3092억원이며 기재부는 1684억원의 여유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경기가 취악한 상황에서도 상반기 목표대비 수입을 초과하는 등 기금의 안정적 운용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