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대표가 한강에 투신한 가운데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고 촬영까지한 그의 측근들이 자살을 방조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마포경찰서는 26일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할 당시 현장에 있던 남성연대 사무처장 등 두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전날 남성연대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특히 그는 "남녀평등을 넘어 인간 평등으로 가는 사회를 추구한다"며 "우리는 늘 돈과 싸워야 했다. 남성연대에게 기회를 달라"며 목숨을 담보로 1억원의 후원을 호소했다.
이어 26일 오후 3시 16분경 그의 트위터에는 성 대표가 한강에 뛰어드는 모습을 담은 사진 1장이 게재됐다. 사진과 함께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도 함께 게재됐다.
한편 성재기 한강 투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재기 한강 투신, 충격이네" "자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촬영까지 하다니…제정신인가" "성재기 대표 부디 살아계시길"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