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한강에 투신해 실종된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성 대표의 생존을 확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변 대표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성재기 대표를 잘 아는 어떤 분으로부터 분명히 살아있을 거라는 제보를 받기도 했는데, 아직은 확실치 않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원래 애국진영에선, 돈 없어서 죽고 싶다는 말들이 워낙 자주 나와서… 제가 너무 안일하게 본 거 같습니다. 살아있기를 확신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변 대표는 “성재기 대표는 몸이 거의 이소룡급으로 까짓 한강에서 얼마든지 헤엄쳐 나올 수 있는 운동능력과 체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분명히 살아나왔을 겁니다”고 그의 생존을 재차 확신했다.
소방당국이 이틀째 긴급 수색을 하고 있지만 투신 후 22시간이 넘은 지금까지 성 대표는 실종 상태다.
한편, 성 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원만 빌려 달라.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라는 투신예고 글을 올리고 다음날인 26일 투신했다.
투신 신고를 접수한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소방관 70여 명과 구급차 및 지휘차 등 차량 10여 대, 소방헬기까지 출동시켜 오후 10시까지 6시간 반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성재기 대표를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이후 27일 오전 7시부터 성재기 대표의 수중 수색작업을 재개했지만, 실종된 지 하루가 지나도록 여전히 성 대표의 신변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