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4박5일 휴가 떠나… 상시 보고체계 ‘핫라인’ 가동

입력 2013-07-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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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관 1명 등 최소 인원만 동행… 허태열, 靑지키며 하루 두 차례 현안보고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휴가를 떠났다.

청와대는 경호상의 이유로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리 정해 둔 모처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가족 대신 비서관 1명 등 최소 수행인원만 동행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이 그랬듯 휴가 기간 조용히 하반기 국정운영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언론사 논설실장들과 오찬 때 “여름휴가 때는 그런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면서 중국 미국도 가고 여러 손님도 만나면서 느낀 바를 앞으로 국정운영에 어떻게 잘 접목시켜서 해볼까를 차분히 생각해 보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 수석 등 다수의 참모진도 대부분 이번 주 휴가를 떠난다. 박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청와대는 허태열 비서실장과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최성재 고용복지수석이 지킨다.

허 실장은 박 대통령과 ‘핫라인’을 상시 가동해 하루 두 차례 정도 현안을 보고하고 혹시 모를 긴급 상황에도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휴가 기간 중에라도 중요한 일들은 대통령에 수시로 보고될 것”이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호도 평소보다 더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휴가를 떠나기 전 ‘평화’와 ‘창조경제’의 중요성 등 두 가지 메시지를 남겼다.

박 대통령은 27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정전60주년 기념식’에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남북한 공동발전의 길을 적극적으로 열어갈 것”이라며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고 북한 주민들의 민생과 자유를 책임질 수 있는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는 강원창작개발센터가 선물한 자신의 석고인형과 인기 애니메이션 ‘구름빵’의 주인공 캐릭터 인형 사진을 게재하고 “우리 캐릭터 중의 하나인 구름빵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콘텐츠 창작은 우리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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