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병헌이 공황장애 증상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스페셜 ‘오래된 신인 이병헌, 그리고 할리우드’에서는 국내 톱배우에서 할리우드에 도전하고 있는 이병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한 이병헌의 모습이 공개됐다. “라디오는 정말 오랜만”이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드러낸 이병헌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방송에 임했다.
그러던 중 이병헌이 갑자기 탁자 밑으로 고개를 숙인 채 한 동안 일어나지 않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황장애였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SBS 스페셜과의 인터뷰에서 “그 때 방송사고 나는 줄 알았다”며 “그 자리에서 쓰러지거나 내가 더는 견디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나오거나 둘 중 하나가 될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할거면 제대로 해’라는 이성과 ‘생방송이고 뭐고 내가 살아야겠어’라는 몸의 증상이 싸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병헌은 신인의 겸손한 자세로 할리우드에 도전하는 속내를 솔직히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