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때 헤어진 노부부, 60년 만에 재회 '감동'

입력 2013-07-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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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재회한 노부부

(CNN 캡처)
한국전쟁 때 헤어진 노부부가 극적으로 상봉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CNN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이순상(89)씨와 이씨의 아내 김은해씨가 전날 60여 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다고 보도했다.

60년 만에 재회한 노부부는 결혼 직후 한국전쟁이 벌어져 생이별을 겪어야만 했다. 남편 이씨에게 정집 집행 명령이 떨어졌고 전쟁이 끝나지 않은 1953년 북한군에 포로로 끌려간 뒤 곧바로 휴전이 선포됐다.

이후 이씨는 3년 6개월 가량 북한 포로수용소에서 지냈고 이후 아오지 광산으로 보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북한에서 만난 한 여성과 재혼해 아이도 낳았지만 고향과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떨쳐버릴 수는 없었다.

이씨는 결국 북한에서 탈북을 시도했고 무사히 중국 땅을 밟았다. 이후 브로커 등을 수소문해 2004년 8월 김씨의 연락처를 입수했고 50년 만에 한국의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내 김씨는 처음 몇 년간은 사기전화로 착각해 전화를 받지 않았지만 남편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남편의 낯익은 목소리를 기억해낼 수 있었다.

'한국전쟁 때 헤어진 노부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전쟁 때 헤어진 노부부가 60년만에 만날 수 있었던 건 하늘의 뜻이다" "한국전쟁 때 헤어진 노부부,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의 정성이 하늘에 닿았나보다" "한국전쟁 때 헤어진 노부부, 정말 감동적이다" "60년 만에 재회한 노부부의 사연 가슴이 찡하다...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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