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2064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올렸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와 8.6% 성장한 것이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3%와 44.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9% 늘어난 16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녹십자는 "백신과 수출 등 모든 사업부문이 고루 성장했고 혈액제제 플랜트 태국 수출에 따른 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1분기보다 실적이 좋아졌다"며 "주력품목인 독감백신 매출이 발생하는 3분기에도 견고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3677억원으로 2.3% 증가했지만 누적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20.2%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