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가항공사 키운다

입력 2013-07-30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하반기 촉진책 도입 예정…중소항공사에 저가 모델 도입 장려

중국이 저가항공사를 본격적으로 키울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올 하반기 저가항공사 촉진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리자샹 중국 민항총국(CAAC) 국장은 최근 항공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회의에서 “우리는 올 하반기에 저가항공사 발전을 촉진할 정책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CAAC는 매년 업계 관계자와 두 차례의 정례 회의를 한다고 WSJ는 설명했다.

리 국장은 또 “중소 항공사는 비즈니스 모델로 저가항공사를 채택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또 대형 항공사는 성공적인 저가항공사 사례에서 경영기준과 사업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우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저가항공사 발전 촉진책 도입은 중국 항공업계의 장기적인 판도를 바꿀 급진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2007년 이후 6년 만에 민간항공사 설립 인가 중단 조치를 철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CAAC가 이착륙 비용을 기존보다 낮춘 저가항공사 전용 터미널을 신설하거나 세제우대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영항공사 임원은 “항공산업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저가항공사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전용 터미널 부족과 공역의 혼잡에서 오는 항공편 지연, 인건비 상승 등은 저가항공사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91,000
    • -0.19%
    • 이더리움
    • 4,992,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0.49%
    • 리플
    • 2,058
    • +0.24%
    • 솔라나
    • 328,700
    • -1.02%
    • 에이다
    • 1,396
    • -1.2%
    • 이오스
    • 1,121
    • -0.27%
    • 트론
    • 284
    • +2.16%
    • 스텔라루멘
    • 668
    • -3.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00
    • +4.29%
    • 체인링크
    • 24,900
    • -0.52%
    • 샌드박스
    • 845
    • -0.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