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5534억원…전년비 33.2%↑

입력 2013-07-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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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 감소 효과 톡톡”

SK텔레콤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55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8%, 전년동기 대비 3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1642억원, 당기 순이익 4677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데는 마케팅비 감소 효과가 컸다. 1분기 이통사간 치열한 보조금 경쟁으로 마케팅비가 증가한 반면, 2분기에는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 출시 등 상품 및 서비스 중심 경쟁으로 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다. 실제로 SK텔레콤 별도실적 기준 총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5.9%,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매출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지속 증가와 B2B 솔루션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3%,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SK텔레콤 가입자 중 LTE 이용자는 6월 말 기준 1102만 명으로 전체의 40%를 넘어섰다. 지난달 26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 네트워크 이용자 역시 한 달 만에 30만 명에 이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시장 안정화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SK하이닉스 사업 호조로 1969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하는 등 투자회사 실적 개선 영향에 따라 전분기 대비 35.2%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3조9330억원, 영업이익 1조1140억원, 당기순이익 9470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실현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2분기 세계 최초 LTE-A 상용화와 서비스 중심 경쟁 본격화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을 선도해 왔다. 올 5월 선언한 ‘고객, 사회와 함께하는 행복 동행’을 실천하며 실질적 고객 혜택 증대와 ICT 생태계 동반성장 토대 마련에도 힘썼다.

그 결과 고객 만족도와 시장과열 정도를 대변하는 지표인 해지율이 2분기 평균 2.27%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2.4% 이하를 기록했다. ‘T끼리 요금제’와 ‘전국민 무한 요금제’의 선도적 도입과 ‘착한 기변’, ‘데이터 리필하기’, ‘멤버십 한도 리필하기’ 등 기존 가입자 혜택 강화를 통한 우량고객 유지 및 시장 안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착한 기변’의 경우 기변 고객의 70% 이상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해지율은 향후 지속 축소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상품·서비스 측면에서의 고객가치 제고와 우량고객 유지 중심 시장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LTE-A 서비스 지역을 예정보다 한달 빠른 30일 서울 전역을 비롯한 전국 84개시 중심가로 확대해 세계에서 가장 앞선 초고속 데이터 이용 환경을 구축했다. 연내 총 3만2000식의 기지국을 구축해 커버리지를 더욱 늘리고, 300여 대학가에서도 LTE-A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배 빠른 LTE 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요금제도 속속 출시 준비 중이다.

한편 SK플래닛은 SK M&C와의 합병 시너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특히 11번가, OK캐쉬백 등을 중심으로 웹·모바일 통합 커머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터키·인도네시아 등에서의 성공적 해외시장 개척도 기대된다.

SK텔레콤 CFO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이번 분기 매출과 이익의 증가는 요금 및 서비스 측면에서의 고객 혜택 확대, LTE 기반의 수준 높은 데이터 서비스 제공, 과도하고 소모적인 시장경쟁 탈피 노력 등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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