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223개 사업에 503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 참여예산위원회는 최근 2013 참여예산 한마당을 열고 내년 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종 선정에는 위원회 위원 212명 중 1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평균 사업비는 2억2600만원으로 지난해 3억7800만원 보다 1억5200만원 낮았고, 사업 수는 지난해 132개 보다 91개 많았다.
가장 높은 득표율(77.4%)을 보인 사업은 정요택씨가 제안한 초등생 무단횡단이 잦은 옥정초교 앞 '보행자 방호울타리 설치 사업(3500만원)'이었다.
김동관 시 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내년도 참여예산은 현장확인 심사절차가 새로 추가되는 등 사업성을 기준으로 참여예산사업이 선정돼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참여예산으로 한단계 더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2014 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223개 503억원은 2014 서울시 예산안에 포함해 11월 열리는 시의회 예산심의에 제출되며 상정·의결 과정을 거쳐 통과된 사업에 한해 집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