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군산 실종 여성’의 옷과 함께 발견된 수건이 용의자의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오후 7시50분쯤 이모(39)씨는 평소 알고 지내는 정모(40) 경사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후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정 경사 역시 지난 25일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후 도주해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여기에 30일 전북 군산시 대야면 지경리 남우교 인근 농로에서 이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상하의와 속옷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살인사건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발견된 군산 실종 여성 옷 가운데 노란색 수건은 대전복합터미널 등에서 CCTV에 찍힌 정 경사가 목에 두르고 있던 노란색 수건과 같은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경찰은 정 경사가 강원도 영월의 서부시장에서 옷과 수건을 구입하고 경찰 조사 당시 입었던 옷을 갈아입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정 경사가 지난 26일 저녁 8시쯤 군산 실종 여성 옷 발견 지점으로부터 도보 1시간 거리인 회현면 월연리 인근에서 타고 있던 택시에서 내렸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발견된 군산 실종 여성 옷에 대한 긴급 정밀감식을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