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문채원, 의사 변신 "'종합병원' 인상깊어…연기 너무 즐겁다"

입력 2013-07-3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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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문채원이 소아외과 의사로 변신한다.

문채원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 반포동에 위치한 강남성모병원 성의회관 내 마리아홀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 (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김진우)’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하게 된 계기와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문채원은 “저는 기존의 의학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 90년대 ‘종합병원’이 인상이 깊게 남아 있다. 의학드라마하면 여자 캐릭터가 돋보이기 어려운 상황이 주어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 역할을 준비하면서 도와주고 인턴의 입장이 아니라 팔로우 2년차 경력을 가진 것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채원은 “직접 집도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포인트를 맞췄다. 의사로서 보여줄 수 있는 성장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의사역할은 처음인데 너무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문채원은 성원대학병원 소아외과 펠로우 2년차 차윤서 역을 맡았다. 극 중 차윤서는 어릴 적 소아암 병동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을 만큼 아이들을 좋아한다. 그녀는 김도한(주상욱)을 잘 따르고 좋아하는 선배지만 종종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늘 가까이 있어주는 박시온(주원)의 자리가 점점 커 져감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하게 된다.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주원)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탁월한 의술을 지녔지만 남모르는 상처를 가진 부교수 김도한(주상욱)과 털털한 매력으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가는 여의사 차윤서(문채원)의 활약을 담게 된다. ‘굿 닥터’는 ‘상어’ 후속으로 오는 8월 5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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