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1월 5일부터 사흘간 영국을 국빈방문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초청에 따라 11월 5~7일까지 영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문 일정에 대해서선 “양국이 긴밀히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한․영 수교 130주년을 맞아 성사됐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의 면담 등의 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두 번째 영국 국빈방문으로 박 대통령 취임 후 최초의 유럽국가 국빈방문이라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27일 6.25정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리처드 알렉산더 월터 조지 글로스터 공작을 통해 “사촌인 글로스터 공작이 정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쁜 마음”이며 “11월 영국에서 박 대통령을 환영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친서를 전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