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이영찬 차관(왼쪽)과 중국 왕국강 국가중의약관리국 국장(오른쪽)이 합의의사록에 서명하고 있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31일 베이징에서 이영찬 복지부 차관과 왕궈창(王國强)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부주임·국가중의약관리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한·중 동양의학 협력조정위원회'를 열어 전통의약 협력 활성화를 위한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이 합의의사록에 따라 양국은 한의약 산업 기관의 교류, 한약제제 연구개발 협력, 전통의약 처방·약제 공동연구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중 양국은 학술·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중국 중의과학원, 대한한의사협회와 중화중의약학회, 부산대 한의학전문대와 운남중의학원·감숙중의학원 등 기관 간의 협력도 지원키로 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질병분류에 전통의약 장(Chapter)이 포함되도록 노력하며 민간분야의 전통의학 학술·인력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영찬 차관은 "이번 회의가 양국 전통의약 산업 및 연구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으로 진전되고, WHO 등 국제무대에서도 양국 간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