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FOMC 출구전략 우려 완화 환율 4.5원 하락

입력 2013-08-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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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하락한 1119.0원에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오전 9시30분 1.8원 내린 1121.7원에 거래되면서 낙폭은 줄고 있다.

전세계 외환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FOMC 성명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이 이날 새벽 공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전말 마감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 축소 및 중단, 기준금리 인상 시기 등에 대해 새로운 힌트를 줄 것이라는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9.7원 급등하기도 했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정례 FOMC에서 연준의 완화적 입장을 재확인한 데에 따른 안도감으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로 돌아선 만큼 월·달러 하락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또 “기업들이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이 제한적이나 전일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상승했던 만큼 되돌림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여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분기와 비교해 연율 1.7% 성장했다. 시장의 예상치 1.1%를 상회했다. 또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비 20만명 증가해 예상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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