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겁결에 무주공산 된‘벽산건설’

입력 2013-08-01 10:27 수정 2013-08-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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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앞두고 우리은행 등 지분매도 최대주주 사라져

엉겁결에 무주공산이 된 벽산건설이 화제다.

주가 급락으로 곤욕을 치렀던 기관들이 반등 시점인 7월 22일부터 25일 사이에 보유 지분을 대거 처분하면서 졸지에 최대주주가 사라졌다.

벽산건설은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최대주주인 우리은행 및 5%이상 주주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유진투자증권이 지분을 매도하여 5%이하의 지분을 보유한다고 공시했다”며 “현재 5%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1분기 말 기준으로 벽산건설의 5% 이상 주요 주주는 우리은행(지분 17.8%), 한국산업은행(12.9%), 신한은행(9.1%), 유진투자증권(7.3%) 등이다. 대규모 손절매 이후 우리은행의 보유지분은 0%, 한국산업은행 0.04%, 신한은행 0.14%, 유진투자증권 2.61%로 각각 낮아졌다. 현재로서는 2.61%를 보유한 유진투자증권이 사실상 최대주주인 셈이다.

벽산건설은 현재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다. 벽산건설은 오는 1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인데 현재 시행사 등 전략적 투자자 1곳과 사모펀드 4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부동산 업황이 좋지 않고 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실적도 나빠 M%A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특히 중소형 건설사들이 대거 매물로 나와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몸집이 큰 벽산건설 인수에 나서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부동산 등 건설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이기 때문에 건설사 인수에 대한 매력이 반감된 상태”라면서도“건설사를 보유하지 않은 대기업과 건설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중견업체들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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