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부업 고금리 대출 47.5% 줄었다

입력 2013-08-0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부업체의 대출규모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잔액은 전년 대비 47.5% 감소한 179억5000만원, 평균 대출액은 208만원으로 전년 203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 기간 연체율은 16.9%로 전년 대비 1.6%p 상승했다. 이는 전체 대학생 대출액이 연체채권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체채권이 전년 대비 46.4%(21억7000만원) 감소하는 동안 대출잔액은 47.5% (162억2000만원) 줄어들며 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대부업 대출의 만기가 통상적으로 2~3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위 10개 대형 대부업체가 자율적으로 대학생 대출 신규취급을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대학생 대출 잔액은 급속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생·청년 대출 확대와 국가장학금 지원규모 확대 등도 대부업 대학생 대출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학생 금융토크 등 금융교육을 통해 대부업 대출의 고금리 부담 위험성을 알리고 정부지원 저금리 학자금대출 전환 등 대학생 대상 금융지원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국민행복기금에서 학자금 대출자(한국장학재단·신용회복지원협약 가입기관)에 대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마련중이며 대부업체의 행복기금 협약가입을 독려해 채무경감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고금리 대출을 이용중인 대학생들은 신용회복위원회, 사회연대은행한국장학재단 등에서 운영중인 학자금지원사업을 통해 저금리로 낮춰주는 전환대출이나 각종 학자금 대출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17,000
    • -1.08%
    • 이더리움
    • 4,730,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736,000
    • +7.68%
    • 리플
    • 2,122
    • +2.07%
    • 솔라나
    • 356,500
    • -1.46%
    • 에이다
    • 1,483
    • +15.41%
    • 이오스
    • 1,081
    • +9.08%
    • 트론
    • 303
    • +8.6%
    • 스텔라루멘
    • 606
    • +4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500
    • +6.46%
    • 체인링크
    • 24,350
    • +12.37%
    • 샌드박스
    • 557
    • +1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