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환율분쟁과 엔저가 부른 새로운 환율전쟁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환율전쟁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
1일 새빛에듀넷에 따르면 최근 출간한 ‘신 환율전쟁’은 환율정책의 실패와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환율정책을 되짚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왜 환율인가’ 편에서는 “지금이 진짜 엔저일까”“엔저가 일본 경제를 살려냈을까? ”“환율전쟁의 시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등을 소개하고, 다음 장인‘대표적인 환율정책의 성공과 실패’ 편에서는 “세계 대공황과 환율정책”“일본경제의 20년 침체, 왜 일어났나” 등을 설명한다. 또 ‘우리나라의 환율정책’편에서 “노무현정부, 잘못 평가된 잠재성장률”“이명박정부의 국제경쟁력과 성장잠재력”등을 통해 환율정책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분석한다.
특히 과대평가된 파운드화로 인해 10년간의 경제불황을 감수해야 했던 영국과 낮은 환율로 세계시장에서 이득을 누리다가 20년 가까이 장기침체에 시달리는 일본 등 환율변동이 한 나라의 경쟁력을 결정한 예를 열거하며 정책으로서의 환율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이 책의 저자인 최용식 21세기경제학연구소 소장은 “환율을 알아야 비로소 경제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다”며 “환율이 결정되고 변동하는 과학적인 운동 원리를 알지 못하면, 경제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소장은 ‘국민의정부’출범 당시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경제정책 멘토로서, 참여정부 시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로 활약하며 ‘재야의 경제교사’로 이름을 떨치며 다수의 경제책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