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의 기관지염 치료제 ‘지스로맥스건조시럽(성분명 아지트로마이신수화물)’의 일부 제품이 사용설명이 허가받은 내용과 다르게 표시돼 있어 판매 중지 및 회수한다고 2일 밝혔다.
‘지스로맥스건조시럽’은 기관지염, 폐렴 등에 사용하는 분말가루형태 제품으로 이번 조치 대상 물량은 총 3만9837병이다.
식약처에 허가 받은 내용은 ‘이 약 19g (900mg/22.5mL)에는 물 12mL를 붓고 잘 흔들어 줍니다’이지만 외부포장에는 물 9mL를 부으라고 잘못 기재됐다. 안전성 등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국내 의약전문가나 소비자 등에 이 같은 사항을 알리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며 “이미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가까운 약국에서 교환 또는 환불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