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ㆍ지성 결혼, 6월 발표예정이었지만 ‘너목들’로 연기

입력 2013-08-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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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보영이 갑작스런 결혼발표의 이유로 1일 종영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꼽았다.

이보영은 1일 공식 팬카페와 ‘이보영 갤러리’를 통해 자필 편지를 올리고 오랜 연인 배우 지성과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보영은 “저 9월 27일에 결혼해요. 많이 축하해주실거죠? 아직 혜성이와 수하의 여운에 빠진 분들에게는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정말 미안하지만 저도 준비할 시간이 빠듯해서 부득이하게 지금 알려드려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6월에 발표하고 느긋하게 준비하고 싶었지만 놓칠 수 없는 작품을 만나 급하게 준비하게 됐어요”라며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매진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보영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와 지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일 “지난 2007년부터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한 지성과 이보영은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오다 오는 9월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시기에 대해 올해 초 3월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왔고, 촬영 스케줄을 고려해 9월 27일로 결정했다. 결혼식 장소는 서울 워커힐호텔 웨스턴 하우스이다.

양측 소속사는 이에 “두 사람의 사랑과 깊은 신뢰가 바탕이 된 결혼인 만큼 따뜻한 축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 아직 공개된 사항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후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직접 말씀 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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