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성추행 의혹...감독 “결백하다”, 선수 ”거짓이다“

입력 2013-08-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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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우 감독의 기자회견 모습(사진=뉴시스)
여자 역도 국가대표선수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오승우 역도 대표팀 감독은 1일 기자회견을 열어 성추행이 아니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해당 선수는 이를 거짓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이번 성추행 의혹은 진실공방으로 흘러가고 있다.

오승우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전제하며 “하지만 선수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감독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다수의 방송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진 해당 선수는 하지만 “회견 내용이 모두 거짓말이라는 생각을 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언론을 통한 감독님의 사과 역시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해당 선수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트레이너가 바빠 감독이 직접 마사지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는 “여성 트레이너가 그리 바쁜 상황은 아니었다”며 오 감독의 주장을 일축했다. 별 문제 없이 안부를 묻는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선수들이 대회 출전이나 장거리 이동시 감독, 코치에게 보고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강원도의 대회장에 도착해 문자를 보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선수는 “감독님이 스스로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감독님이 물러나지 않으면 경찰 조사까지 받을 용의가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함께 "역도연맹에서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 진실을 가려주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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