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5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2분기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실적 견조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강현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한 3조2841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1791억원을 기록했다”며 “반조립제품(CKD) 부문은 매출 증가뿐 아니라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해외물류 부문은 자동차운반선(PCC) 사업과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한 제3자물류(TPL) 매출 증가로 인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CKD 부문은 예전과 같은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지만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TPL 비중은 향후에도 꾸준히 증가해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대글로비스의 견조한 실적은 해외공장 증설이 예정돼 있는 CKD와 주말 특근재개로 인한 물동량이 증가할 PCC 부문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성장성과 규제에 대한 우려도 꾸준한 TPL 비중 증가와 일감 개방 및 개정안 상정으로 인해 점점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