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3조7000억원 규모 발전소 수주

입력 2013-08-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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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전력공사(SEC)와 2640MW급 슈퀘이크 화력발전소 계약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사 중인 '제다사우스' 발전소 조감도.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3억 달러(3조7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화력발전소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리야드에서 사우디 전력공사(SEC)와 ‘슈퀘이크 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슈퀘이크 화력발전소는 SEC가 발전시설 중장기 확충사업에 따라 건설하는 총 발전용량 2640MW급 초대형 중유 연소 초임계압 화력발전소다.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지잔시에서 북쪽으로 135km 떨어진 홍해 연안에 2017년까지 건설된다. 현대중공업은 이 공사의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및 공급, 건설,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수행한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이미 가동에 들어간 ‘마라피크’, ‘리야드’ 발전소를 비롯, ‘제다 사우스’와 슈퀘이크 발전소까지 완공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전력의 약 20%인 1만2000MW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 수주를 위해 2012년 11월 기술 입찰에 참여한 후 세계 10여개 플랜트업체들과의 경쟁 끝에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10월 SEC로부터 32억 달러 규모의 제다 사우스 화력발전소 수주에 이어 1년도 채 안돼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공사 수행에 대한 발주사의 두터운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중공업 천인수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은 “중동지역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고유가와 꾸준한 인구증가, 경제 성장에 따라 기간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발전 및 담수설비 확충을 최우선 민생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어 추후 공사 발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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