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회장 “한섬 본격적으로 키운다”

입력 2013-08-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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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수입 브랜드 5개 전개…6년만에 신규 브랜드 론칭도

정지선<사진>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한섬’키우기에 돌입했다. 그룹 총수에 오른 후 지난 수년간 공들여 성사시킨 첫 인수·합병(M&A) 작품인 한섬의 지속적인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5일 현대백화점그룹,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그룹의 패션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변함없는 의지를 보이며 한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5월 한섬과 해외브랜드 수입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주씨꾸뛰르’, ‘올라카일리’등 2개 브랜드를 양수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한섬은 이후 올 상반기 ‘엘리자베스제임스’, ‘히스테릭글래머’, ‘일레븐티’를 들여왔고, 하반기에도 ‘이로’를 비롯해 2~3개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여 상품 구성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14년 상반기엔 스위스 브랜드 ‘발리’를 론칭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유망한 해외 패션 브랜드를 발굴한 후 한섬이 이를 국내에 들여오는 과정에서 여러 자문을 해주고 있다”면서 “한섬이 수입해온 브랜드의 매장·유통망 확보와 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섬의 기존 수입 브랜드를 백화점에 입점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섬은 내년 하반기에 액세서리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6년 만에 신규 브랜드 론칭도 준비 중이다. 신규 브랜드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기존 브랜드와 같이 고급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한섬은 현대백화점 그룹에 편입된 후 올해부터 해외 브랜드 직수입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기대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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