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이 전세계 BIM 선두주자들이 모인 ‘2013 BIM국제경기(BIM Competition 2013)’에서 1위를 거며쥐었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3 BIM국제경기’에서 희림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빌딩정보모델링)은 평면 위에서 이뤄지던 기존 건축설계 방식이 아니라 3차원 방식으로 건축물을 설계하고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싱가포르 건설청주최로 열린 이번 경기는 제한된 시간(48시간) 내에 BIM설계 성과물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대회로 국제경기로 진행된 ‘전문분야협력’부문에는 BIM기술력을 갖춘 전세계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가했다.
순수 한국기업들로만 구성된 희림 컨소시엄은 뛰어난 상호운용성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성과물을 제출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건축설계, 구조, 기계설비(MEP) 등 건축산업 내 다양한 공종의 전문 기업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팀을 이뤄 참가한 이번 ‘전문분야협력’부문 경기에는 총 11개 팀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이 중 3개 팀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했다. 1위를 차지한 희림 컨소시엄은 BIM설계팀, 친환경디자인연구팀, 디지털디자인팀, BIM CM팀으로 구성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연구소’를 대표로 ‘smart geometry BIM’,‘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나우설비기술’, ‘수가디자인’ 등 각 분야 국내 최고의 BIM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참여했다.
희림 관계자는 “이번 쾌거로 희림은 물론 대한민국의 BIM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하게 돼 기쁘다”며 “업계 BIM 선두주자로 그간 한국남동발전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BIM기술력과 노하우가 이번 성과의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희림은 일찌감치 BIM 기술에 대한 가치를 예견해 건축연구소 산하 BIM설계팀을 구성해 기술개발 및 연구에 힘써왔다. 이를 토대로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거래소, 건강보험공단, 아제르바이잔 석유공사사옥 등 수행 중인 국내외 프로젝트에 BIM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BIM 프로젝트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