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머니' 신종사기 적발…화폐사기 외국인 검거

입력 2013-08-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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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종이가 100달러 지폐로 바뀐다?"

특수약품에 종이를 담그면 돈으로 변한다는 허무맹랑한 사기행각을 벌인 외국인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폐 위조 장면을 보여주며 돈을 투자하면 범죄 수익금의 일부를 돌려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챙기려 한 혐의(사기미수 및 통화위조)로 과테말라인 A(33)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해외로 달아난 과테말라인 B(30)씨 등 일당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 6∼7월 한국으로 귀화한 파키스탄인 C(43)씨에게 "진폐 한 장당 위폐 2장을 만들 수 있다. 미화 20만 달러를 투자하면 수익금의 30%를 주겠다"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C씨를 속이기 위해 화이트머니 제조 과정을 시연하며 몰래 숨겨둔 진폐를 복사용지와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100달러 지폐 앞뒤로 같은 크기의 복사용지를 붙이고 탈지면으로 요오드용액을 바른 뒤 비눗물에 씻는 척하며 탈지면 속에 넣어둔 진폐를 복사용지와 바꿔치기했다. 그러나 이를 수상히 여긴 C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D씨 등이 국제사기조직과 연계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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