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시장에서 지난 2분기 판매된 휴대폰(피처폰+스마트폰) 2대 중 1대는 한국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북미 시장에서 휴대폰 170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이 39.5%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LG전자가 540만대를 판매해 12.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팬택은 60만대로 1.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국 3사의 시장점유율을 합하면 53.4%에 이른다.
이는 지난 1분기 삼성의 33.7%, LG 12.2%, 팬택이 1.2%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한 것에서 더욱 개선된 것이다.
애플은 지난 분기 휴대폰 판매가 1100만대에 그치면서 점유율도 전분기의 29.7%에서 25.6%로 하락했다.
삼성은 스마트폰 판매도 1200만대(점유율 35.2%)로 애플(1100만대, 32.3%)을 꺾고 북미 시장 첫 1위에 올랐다.
삼성의 북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SA는 전했다.
스마트폰에서 LG는 340만대 판매로 점유율 10%를 달성했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2분기 11.2% 이후 지난 2년간 점유율이 10%를 밑돌았으나 이번에 그 벽을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