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 속 설경구(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배우 설경구가 정우성, 다니엘 헤니와 같은 미남 배우들 사이에서 괴로움을 토로했다.
설경구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 제작 JK필름,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 ‘감시자들’의 정우성에 이어 ‘스파이’에서 다니엘 헤니와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설경구는 “‘감시자들’의 제임스(정우성), ‘스파이’의 라이언(다니엘 헤니) 때문에 제작보고회, 기자간담회 할 때마다 숨이 막힌다”며 잘생긴 배우들과 함께 할 때의 소외감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이어 그는 “두 사람이 느낌이 비슷하다. 정우성에게 다니엘 헤니와 코미디 해보라고 말한 적 있다. 잘생긴 두 사람이 코미디를 하면 괜찮을 것 같았다. 정우성은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 영희(문소리)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첩보액션 영화이다.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가 주연을 맡았으며 ‘퀵’, ‘해운대’의 조연출을 맡았던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월초 개봉.